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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후기

AWS DNA 5기 : Data Analytics 참여 후기

by yeon_zoo 2023. 9. 21.

 

AWS DNA 5기에 좋은 기회로 참여하게 되었다. AWS DNA는 AWS에서 제공하는 교육 프로그램인데, 회사에 재직 중인 개발자를 대상으로 AWS의 다양한 프로덕트를 소개하고 더 잘 활용하는 방법을 안내해주는 교육이다. 4기와는 다르게 5기는 회사 단위로 참여할 수 있었고, 사내에서 해당 정보를 공유해주셔서 늦지 않게 지원할 수 있었다. 

 

AWS DNA 5기 온라인 설명회

AWS DNA 5기 온라인 설명회

pages.awscloud.com

 

 

5기의 주제는 Data Analytics 였는데, 사실 분석과 관련한 내용보다도 데이터 엔지니어링 관련한 주제가 많이 담겨있었기에 우리 팀이 회사 대표(?)로 참여하게 되었다. 다음 기수에는 또 다른 주제로 진행된다고 하니, 관심 있다면 6기 공지를 기다려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6기 주제를 스포당하긴 했는데, 내가 듣기에는 직무랑 좀 먼 느낌이 있었다.. 정확한 주제는 사실 기억이 안난다....)

 

대략적으로 진행된 내용은 아래와 같다. 아무래도 AWS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들은 혼자서 작업하다가 어느 순간 의도대로 동작하지 않는 지점을 맞이하는데, DNA의 세션들은 해당 서비스들을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실습도 해볼 수 있어서 빨리 배울 수 있는 것 같다. 

AWS DNA 5기 요일별 주제
1일차 세션:
- AWS 기반 Data Lake와 분석 기초
- 배치 데이터 수집(Amazon Data Migration Service)
- 실시간 스트림 데이터 수집(Amazon Kinesis, Amazon MSK)
- ETL(Amazon Glue)
2일차 세션:
- 데이터를 인사이트로 전환하는 방법 및 실제 적용 사례
- Amazon Athena
- Amazon Redshift
- Amazon Opensearch
3일차 세션:
- Amazon Opensearch
- Amazon QuickSight
4일차 세션:
- 해커톤
5일차 세션:
- 해커톤 발표
- SageMaker (Low-code / No-code ML)

 

 

가장 도움이 많이 되었던 세션은, 1-2일차에 진행되었던 DMS, Glue ETL, Athena 같은 서비스였다.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전에 많이 알고 있다면 더더욱 도움이 많이 되었을 테지만 현재 회사에서 사용해봤던 서비스들이 주로 기억에 남았던 것 같다. ('아.. 이거 이렇게 사용하는 거였구나..' 같은 생각과 함께...) 

 

더불어 해커톤 세션에서는 다른 회사 분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우리 팀을 담당한 Solution Architects 분이 다 같이 논의해보면 어떻겠냐고 하셔서 여러 회사가 현재 데이터 아키텍쳐를 공유하고 고민해본 개선점에 대해서도 피드백해 볼 수 있었다. 사실 사내 우리 팀은 만들어진지 오래되지 않았고, 아직 갈 길이 많은 팀이라서 우리끼리 이게 맞나..? 저게 맞나..? 하는 고민(보다는 의심)을 많이 했는데  경험도 많고 잘 아시는 분이 '이런 게 필요하지 않을까요?' 하고 조언해주시니까 더 해보고 싶은 일도, 목표도 많아졌다. 

정말 많은 도움 주셨던 AWS 분들.. 덕분에 CEO님까지 전달되는 칭찬도 받았다

해커톤을 회사 팀원분과 할 수 있다는 것도 상당히 좋았다. 이미 맨날 같이 일하는 사이긴 하지만 이렇게 컴팩트하게 기한 정하고 일하는 것도 재밌었고, 무엇보다 회사에서는 '이런 게 가능할까?' 고민만 했던 내용들을 목 데이터로라도 시도해서 그 가능성을 봤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었다. 당장은.. 닥친 이슈들이 많아서 해결을 먼저 해야겠지만, 다음 분기나 내년 목표에는 해커톤에서 했던 내용들을 꼭 포함시키고 싶다는 작은 욕심도 생겼다. ChatGPT한테 배운 아아주 얄팍한 PySpark 지식은 덤..

 

그 외에 AWS 가 정말 글로벌 대기업이구나 느낄 수 있는 요소들도 많았다. AWS 건물 3층에 있는 화장실에 가면.. 화장실 휴지가 호텔처럼 접혀있다거나..

 

첫 날 가자마자 웰컴 키트를 받았다. 무선 충전기가 달린 수첩인데, 회사에서 막 쓰기에는 좀 고급져보여서 집에 고이 놔두고 있다. 

그리고 밥을.. 정말 잘 주셨다.... 도시락이나 수제 버거 등등이 점심식사로 나왔는데, 이것도 맛있었다.......

여담의 여담으로.. 회사 건물도 정말 좋다.... 첫 날은 엘리베이터에서 길을 잃을 뻔 했다. 우리 회사도 나름 구로에서 좋은 건물에 있는데도 '강남은 이런 건가' 싶은 생각이 자꾸 들었다.

이런 회의실 뷰라면 저도 참석하겠습니다.

 

 

결론적으로 내가 참여할 수 있는 주제로 DNA 프로그램이 또 열린다면 꼭 참여하고 싶다. 서비스 제공자에게 직접 서비스에 대해 물어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이 교육은 충분히 의미가 있는데, 우리 회사에서 써볼 수 있는 솔루션 및 아키텍쳐들을 아낌없이 공유해주셔서 진짜 도움이 많이 되었다. 교육을 제공해주신 AWS와.. 5일이라는 적지 않은 시간을 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허락해준 회사에게 감사를....

 

 

마지막으로.. aws 건물에 와서 신난 나. 표정이 너무 신나서 공개할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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